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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미3.1독립운동 매곡면민 의거약사 대한민족사상 찬연히 빛나는 기미3.1독립운동이 근역 삼천리 방방곡곡에서 요원의 불과같이 일어났을때 우리 매곡면에서는 옥전리 안광덕이 서울에서 있은 대한독립운동시위에 참가하고나서 독립선언서를 받어 몸에 지니고 귀가하여 같은 마을 안준과 계책을 세워 주동이 되여 옥전리 신상희 장복철 안병문과도 제휴 노천리로 와서 김용선 남도학 임봉춘 이장로 김용문 장출봉 유수연 이화형 조현옥과 합류 당일 야간에 이화형집과 평전 안녕동에서 태극기 2000여매를 만들고 면내 각리 동원책을 정하여 호호방문 출동인원을 배정시켜 이문현 율묘농장 작업으로 인부 출동하는 기회를 이용하여 옥전 노천리의 300여명의 군중이 출동 만세시위를 벌리고 노천 거주 일본인 도가치 만세시위에 참여시켰다. 군중은 매곡면사무소에 쇄도하여 면장이하 직원전원을 이 운동에 가담시켜 민광장에서 독립선언서를 낭독하고 대한독립만세를 고창하였다. 군중의 수는 급증 2000여명에 이르러 황간으로 나아갈 계획이었으나 일몰하므로 중지하고 야음을 타서 추풍령 헌병분견대를 습격코저 행진중 장척리에 이르러 폭우를 만나 부득기 머므르던중 추풍령 헌변분견대 숙사에 방화하는 사건이 돌발하였는바 일병은 이것을 이 의거 군중의 소행으로 알고 부산헌병대에 연락 수비대의 출동으로 삼엄한 경비를 펴게되였다. 그러함에도 불굴하고 의거군중은 일사불란 익일 미명을 기하여 추풍령 헌변분견대를 습격코저 하였으나 거사 일보직전에 의거주동인사 11의 체포와 3명의 피신으로 소기의 성과는 걷우지 못하였으나 이 거사가 봉화의 신호가 되어서 원근 각 지방민이 호응 봉기하였고 이 의거주동인사들은 이 자방민들에게 애국독립심을 깊이 불어넣어준 애국선열로 길이 추앙되며 국가독립을 위한 숭고한 정신과 유훈은 온겨레의 귀감이 될것이다. 피검된 주동인사중 안준은 혹독한 고문으로 늑골 3매를 잘나내는 중상을 입고 5개월만에 대구 동산병원에서 퇴원하였으며 이 의거에 옥고를 겪은 인사는 위와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