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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0년 경술국치로 국권을 잃게 되자 1919년 3월 1일 민족대표 33인이 우리나라가 독립국임을 세계만방에 선언하고 되었고, 이에 우리 민족은 전국에서 독립만세를 외치며 일제에 항거하였습니다. 이해 4월 3일, 4일 이곳 매곡면에서는 안광덕, 안준, 안병문, 장복칠, 신상희, 김용선, 남도학, 임봉춘, 이장로, 장출봉, 김용문 선생이 주축이 되어 독립만세운동을 전개하였습니다. 이때 독립만세를 부르다가 일경에 체포되어 공주와 대구 감옥에서 옥고를 치른 애국지사들의 숭고한 뜻을 기리고, 후세에게 애국 애족 정신을 귀감으로 삼게 하고자 매곡면민의 정성을 모아 이 비를 건립하였습니다. 조국과 민족을 위하여 살신성인하신 애국지사들의 충정을 기리고 추앙하는 마음을 항상 가슴속 깊이 간직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