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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은 충청북도 영동군 학산면 지내리에서 양해요씨의 이남으로 서기 1882년 6월 3일 출생하시어 관은 남원이요 호는 단산 목사공 휘언연의 29세손이다. 선생은 명문에서 태어나 엄숙한 가훈아래 면학정진하여 한학에 대한 조예가 깊어 사서삼경에 정통하였다. 후배양성에 애국충절의 지조를 확고히 함을 강조하셨고 경술국치후 비분 불기하여 기어히 조국광복을 성취하여야 하겠다는 일념으로 의병장 이강년 휘하에서 의병항쟁에 활약하다가 기후 서간도 방면의 회인현 지방으로 망명하여 투쟁하시다 진남포 경유로 귀국하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