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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기수선생은 강원도 강릉(江陵) 사람이다. 을미의병으로 활약하였던 소은 권인규(巢隱 權仁奎) 의사의 손자이며, 후기 의병전에서 활약하던 성파 권종해(惺坡 權鍾海)의 장남이다. 부친의 행적 때문에 일병에게 잡혀 무수한 고통을 당하였다. 1919년 3·1독립운동 때에는 독립선언서를 받아보고 동지들과 함께 영월·평창·정선지역의 독립만세시위를 주도하였다. 그해 일경에게 체포되어 무수한 고문을 당하고 실형을 받아 함흥감옥에서 수년간 옥고를 치르던 중 옥중에서 순국하였다. 정부에서는 고인의 공훈을 기리어 1991년에 건국훈장 애족장(1968년 대통령표창)을 추서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