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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김삿갓 계곡 흐르는 맑은 물소리에 당신의 목소리가 스며 있고 청산에 이는 푸른 바람소리에 당신의 눈빛이 배어 있다 옷깃 스치는 이슬처럼 세상을 살다간 당신 고을 고을마다 당신의 깊은 발자욱 들꽃처럼 피어나 손짓하는데 첩첩산산 물소리 바람소리 당신의 시혼인 것을 이제야 우리 그대 맑은 눈빛을 마주 바라다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