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情談(정담) 樓上相逢視見明 (누상상봉시견명) / 다락 위에서 만나 보니 눈이 아름답도다 有情無語似無情 (유정무어사무정) / 정은 있어도 말이 없고 정이 없는 것만 같구나 化無一語多情蜜 (화무일어다정밀) / 꽃은 말이 없어도 꿀을 많이 간직하는 법 月不踰墻問探房 (월불유장문탐방) / 달은 담장을 넘지 않고도 깊은 방을 찾아들 수 있다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