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二十樹下(이십수하) 二十樹下三十客 (이십수하삼십객) / 스무나무 아래 서러운 나그네에게 四十家中五十食 (사십가중오십사) / 망할 놈의 동네에선 쉰 밥을 주는구나 人間豈有七十事 (인간기유칠십사) / 세상에 어찌 이런 일이 있으리오 不如歸家三十食 (불여귀가삼십식) / 고향집에 돌아가 설익은 밥 먹느니만 못하리라 ※ 걸식을 하다 냉대를 받고 나그네의 설움을 숫자를 이용하여 표현한 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