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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우 김상태 의병장 전적비(白愚 金尙台 義兵將 戰蹟碑) 영월은 항일 의병항쟁의 중심지로 1895년 의암(毅菴) 류인석(柳麟錫) 의병장은 영월 관아(官衙)의 문루(門樓)에 '복수보형(復讐保形)'의 깃발을 높이 걸고 '영월을미의병(寧越乙未義兵)'을 창의하였다. 그리고 1905년 삼계(三戒) 원용팔(元容八) 의병장도 주천에서 을사의병(乙巳義兵)을 일으켰다. 김상태 의병장의 휘(諱)는 상호(尙鎬), 자(字)는 경륙(京六), 호(號)는 백우(白愚)이다. 본관은 삼척으로 삼척군(三陟郡) 추(錘)의 28세손으로 1862년 충북 단양군 영춘면 남천리에서 태어나 친척인 김명호(金明鎬)가 살고 있는 영월군 김삿갓면 옥동리로 이주하였다. 1907년 운강(雲岡) 이강년(李康秊) 의병장은 고종황제의 강제퇴위와 군대해산에 반대하여 주천 강변에 돌단을 쌓고 의병들의 군례(軍禮)를 받으며 '주천정미의병(酒泉丁未義兵)'의 도창의대장(都倡義大將)이 되었다. 이때 주천으로 모인 의병진은 40여 부대나 되었다. 주천정미의병에서 중군장(中軍將)을 맡은 김상태(金尙台) 의병장은 신출귀몰(神出鬼沒)한 작전으로 일본군 제47연대장 '이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