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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목에 관통상을 입고 제천 수비대장 ‘키지마(貴島)’ 소위에게 체포되어 서대문형무소에서 사형되었다. 주천(酒泉)은 우리나라 최고의 구국항쟁 중심지로 금마리의 집의당(集義堂) 김태원(金泰元) 의병장, 무릉도원면 아랫골에 살던 무곡(茂谷) 윤기영(尹起榮) 의병장, 금마리만세운동등 항일운동의 발자취가 곳곳에 배여 있는 의병의 고장이다. 이들은 오직 구국(救國)의 일념으로 평생을 살다 가신 분들로 일제에 빼앗긴 국권 회복을 위하여 목숨을 바쳤으며, 영월군민의 자긍심을 지켜온 애국지사들이다. 우리는 조국을 위하여 목숨을 바친 이 분들의 숭고한 뜻을 역사에 길이 빛내고 후세에 교훈으로 삼고자 영월군민의 뜻을 모아 이곳에 빗돌을 세운다. 2020.11.17. 영월문화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