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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월의병항쟁약사 영월은 의암(毅庵) 류인석(柳麟錫) 선생이 최초로 의병을 일으킨 '영월을미의병창의지(寧越乙未義兵將倡義地)'이다. 19세기말 일제는 국권 찬탈을 목적으로 을미사변을 일으켜 명성황후를 시해하고 단발령을 반포하였다. 이때 '존왕양이(尊王攘夷)'와 '위정척사론(衛正斥邪論)'을 실천하고자 했던 의병들은 영월에서 류인석을 의병대장으로 추대하였다. 류인석은 1895년 12월 24일 영월 관아 문루(門樓)에 '복수보형(復讐保形)'이란 깃발을 내걸고 '영월을미의병창의대장(寧越乙未義兵將倡義大將)'이 되었다. 의암은 대장소를 설치하여 군례를 행하고 군사를 사열했는데 그 기세가 당당하였다. 그리고 영월의 병진을 구성하고 「격고팔도열읍(檄告八道列邑)」이란 격문을 지어 전국 모든 백성들의 항전을 촉구하였다. 의암의 '영월을미의병'은 12월 27일 영월을 출발하여 다음날 새벽 제천에 도착해서 의진을 확대 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