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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창마을의 기미만세상 1919년 4월 3일 정오 이 고장이 배출한 천도교인 김덕원 의사가 선봉에 서서 ‘대한독립만세’를 절규하여 천지를 진동시켰으니 이날 의거는 온누리 마을을 태극기의 물결로 뒤덮이게 했다. 아아 어찌 잊으라! 이날 동창마을 김덕원 의사와 함께 외친 5개 면민 수천의 피끓는 함성과 일제 헌병의 총탄에 희생된 팔열사의 충혼의 넋을....! 여기 옷깃 여미며 추모한다. 1999년 4월 3일 성균관대학교 교수 문학평론가 윤병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