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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감영 진위대 소속 장교였던 한갑복 선생은 을사조약과 군대 해산 등 일제 침략야욕에 맞서 의병을 조직, 원주, 횡성 등 영서지역은 물론 강릉까지 진출해 혁혁한 공을 세웠다. 1907년 양덕원 전투와 대미산성 전투에 참가했던 한갑복 선생과 마지막 의병 22인은 11월28일 동면 화방마을 가래골에서 숙영하던 중 기습을 받아 접전 끝에 최후를 맞이했다. 한편 정부에서는 지난 1991년 건국훈장 애국장을 추서했지만 안타깝게도 후손이 밝혀지지 않아 현재 행정자치부에 보관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