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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미독립운동은 우리 민족사에 영원히 빛날 자랑스러운 의거였다. 당시 이 고장에서도 성동리 최승혁, 한용섭, 능평리 김복동 선생이 주동이 되어 4월 1일 장날을 기하여 자주독립 만세운동을 펼치기로 암약하여 도로 부역을 가장한 화동리 중화계리 하화계리 능평리 농민 2백여 명을 결운리에 집결시켜 일제에 항거하는 자주독립운동을 선봉에서 주도하여 도망친 군수를 잡아 그가 차고 있던 칼을 꺽었으며 김복동 선생은 군수의 왼팔을 꺽고 굴복을 재촉하다 모두 일본 헌병에 잡혀 옥고를 치루시고 애석하게도 조국의 독립을 보지 못하시고 광복의 초석이 되신 이 다섯분의 업적을 후세에 기리고자 임경순 홍천군수님으로부터 예산을 지원받아 이곳에 기념비를 세운다. 서기 1993년 12월 일 홍천군 북방면민 일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