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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서 남궁억 선생께서는 통한의 한일합방의 늑결로서 일제에게 수탈된 삼천리강토를 되찾고저 서기 1918년 홍천 오곡에 교회와 학당을 설립 청소년들에게 역사교육과 애국정신을 함육시키고 무궁화묘목을 전국에 보급하여 애국사상을 계도하시는 한편 "동방략"을 저술간행하여 우리나라의 찬란한 문화역사와 신명을 초개와 같이 버려 호국하신 선열들의 유업을 널리 전파하여 절망에 신음하고 있는 온 겨레에게 긍지와 용기를 고취시키는 등 독립운동혐의로 투옥되어 2년여의 잔혹한 옥고로 인한 병약되신 몸으로 출옥하셨으나 오직 구국의 일념으로 자신의 몸이나 혹한폭설도 개의하지 않고 바로 이 자리에서 불철주야 국권회복기도를 하시다가 운명하셨으며 시신을 과수목 밑에 묻으라고 유언을 하셨으니, 오호라 선생의 멸사순국하신 숭고한 애국 애족정신은 우리 강토와 더부러 영세불멸로 빛나리라. 무인 이춘 우하 류연승 근식 단기 4331년 4월 5일 주경 강원애국선열추모사업회 후원 홍천군서면수향회 근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