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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국의 신이 되소서 아 청사에 빛나리 그 이름 김덕원의사님 경천애인의 깃발을 들고 동학농민전쟁의 선봉장으로 수천명이 봉기한 물걸리 항일 의거의 주도자로 천도교의 장두로 마방골의 민생을 이끈 경제가 가족과 영화와 청춘을 초개처럼 버리고 반생을 피와 눈물과 투쟁으로 바친 희대의 혁명가 아 ! 마방터의 일장기는 날이면 날마다 꺽였네 용호대 다락방 도깨비집은 전설의 고향 신출귀몰 축지법으로 척야산정에 올라 구곡간절의 피맺힌 포효 산천초목이 떨었네 호국의 신이 되시어 길이 만민의 숭앙으로 빛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