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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 독립을 위한 한서 남궁억 선생의 민족교육 일본 강점기 제3대 총독 재등실(齋藤實 - 사이토 마코토)은 아래와 같이 우리 민족의 역사와 인물을 폄하하고 일본의 역사를 미화하는 고도의 한민족 분열정책으로 문화통치를 시작했다. 이에 한서 남궁억 선생은 일본의 음흉한 문화통치에 맞서 인물 중심의 “동사략”(1924년)과 사건 사화 중심의 “조선이야기”(1929년)를 저술하여 보급하셨다. 이는 선생의 무궁화 운동(우리 민족의 오천년 역사에 대한 자긍심과 독립의 사상을 심고 가꾸고자 한 문화운동)과 함께 교육을 진정한 독립의 뿌리로 보고 헌신하신 선생의 구체적이고 실천적인 독립운동이었다. 민족 교육을 실시하기 위하여 세워진 전국의 사립학교와 교회에서는 일본의 감시를 피해 이를 구입하여 민족적 자부심을 고취하고 독립의 사상과 의지를 심고 가꾸는데 사용하였다. 한서 남궁억 선생이 맞선 조선총독부의 “문화통치” 교육시책은 아래와 같다. 1. 한국 사람들의 일과 역사와 그 전통을 알지 못하게 하여 그 민족혼과 민족문화를 상실하게 만들어야 한다. 2. 한민족의 모든 선인들의 무의무능, 악행들을 들추어 과장하여 가르침으로 조선 청년들이 조상을 경멸하는 감정을 일으키게 하라. 3. 그렇게 하면 그것이 점차 자아 혐오증으로 발전하게 되어 실망한 그들은 쉽게 우리의 미화된 가르침을 받아드려 조선을 버리고 일본인이 될 것이다. 그 때에 일본의 사적, 인물, 문화를 소개하면 그 동화의 효과가 지대할 것이다. 광복 후 56년이 지난 지금도 역사를 왜곡하는데 조금도 주저하지 않고 조선 침략과 강탈에 대하여 사과하거나 그 책임을 다하지 않는 일본의 만행을 주시하며 일본 강점기 민족의 독립 을 위하여 묵묵히 교육자의 길을 가신 한서 남궁억 선생의 뜻을 새겨 이를 비에 새겨 남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