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淸露峰 賛(청로봉 찬) 山(산)이면서 山(산)이 아니었다. 義人(의인)의 고향이요 애국자의 집이면서 나라 사랑의 길이었다. 병든 조국의 아프고 한스러움을 만세로써 하늘에 고하고 日警(일경)에게 쭟기는 義士(의사) 金德元(김덕원)님 밤하늘에도 소란하던 쇠사슬 소리 그때마다 문을 열고 불러주던 청로봉의 우정 우리 여기서 조국을 지켜라 나라 사랑이 하늘이요 땅이다 義人(의인)과 청로봉의 우정을 기리노라 시 黃錦燦(황금찬) 〈해변시인학교교장〉 글씨 金光暿(김광희) 〈한국미협속초지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