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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의 목소리 뜨거운 피로 김덕원 의사를 기리며 저것은 나무가 아니다 저것은 바람 소리가 아니다 그리고 저것은 불이며 꽃이 아니다 우리가 보고 듣고 마실 수 있는 모든 것에는 님의 목소리와 뜨거운 피가 흐르고 있나니 기억하거라 어떻게 우리가 지금 하늘을 이고 이 땅 위에서 있는가를 전 문화부장관 예술원회원 문학평론가 무인년 겨울 이어령 짓고 국권심사위원 서울시 서예대전 선정위원 미협서예분과위원 지남례 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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德元山路(덕원산로) 東倉五月片雲天(동창오월편운천) 동창마을 오월하늘 한 조각 구름 杜宇聲聲又一年(두우성성우일년) 접동새 울어울어 또 봄이 왔건만 碧血義臣何雾在(벽혈의신하무재) 나라 위해 바친 님은 어디로 갔나 爛開躑躅乢山邉(란개척촉개산변) 강산에 철쭉 꽃이 눈부시게 피었네 意成 金鱗九 作, 韓泰相 書(의성 김인구 작, 한태상 서) 김인구 : 한림전문대학교 교수 문학박사 한태상 : 서울교육대학교 미술학과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