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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애국지사 백운 주진수 선생은 단기 4211년 7월 11일 울진군 후정리에서 나시어 왜적의 침략에 쓰러져 가는 국운을 통탄한 나머지 부귀영달을 버리시고 애국단심 나라를 건지려던 공적을 소개하면, 一. 남궁억 선생 영도의 관동학회원으로 활약 一. 서재필 박사 영도의 독립협회 강원도 책임자로 활동 一.매화리 만흥학교를 창설하며 후진 교육에 노력 一. 사동, 강릉, 안동, 영해 등 의숙 설치에 지도 협력 一. 신민회 강원도 대표로 활동 一. 한일 합병 후 신해혁명 때 검속되어 복역 一. 만주 광복군관학교 창설 자금 조달 강원도 대표로 활약 一. 이시영 선생 경영의 신흥무관학교 참모로 활약 一. 3·1운동 때 만주에서 지휘 一. 대한민국 임시정부 강원도 대표로 활약 一. 청산리 싸움에 김좌진, 이범석 장군의 참모로 활동 一. 고려혁명당을 조직 지도 선생은 이와 같이 찬바람 궂은비 모든 고난 속에서 조국 광복을 위하여 지성을 다하셨건만 조국 독립을 보시지 못한 채 애석하게도 단기 4269년 9월 16일 만주 해림에서 59세의 일기로 조국 충혼이 되시었다. 겨레여! 다같이 선생의 높으신 업적을 길이 청사에 빛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