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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아 어쩌면 먼 역사의 뒤안길로 사려저가는 울진이 낳은 민족의 선구자, 남태영의병장의 충의의 기념비를 명실공히 기미독립만세를 외치다 돌아가신 선열들의 호국의 넋을 기리는 숙기방박한 이곳 매화동산에 세우게 됨을 비록 만시지탄의 감 없지 않으나, 실로 추원보본하는 뜻깊은 보훈의 표상으로 자랑삼는다. 이제 우리는 여기 당당히 새겨진 장군의 조국수호를 위해 몸바치신 혁혁한 위업을 더 높이 호상하며 고귀한 우국중절의 애국혼이 서린 대의로운 항일의병사의 산 교육장으로서, 유구히 우리 후세들의 값진 귀감과 위대한 교훈으로 가슴깊이 아로 세기며, 그 높은 뜻 기리 빛낼지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