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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를 사랑하고 백성을 걱정하는 사람은 세상에 나서 태평성세를 만나게 되며는 국리민복이 되게 정치를 하는 것이요. 위급할 때를 당하게 되며는 나라와 겨레를 위해 살신성인하여 절의를 세우는 것이다. 내가 일찌기 한말의 의병 영솔장인 최주형 공에 대하여 옷깃을 여미고 경앙하여 왔었다. 공은 고종 병자 서기 1875년 11월 13일에 영덕 도계동에서 나시니 라조 문창후 고운 선생의 후예요 병주의 아드님이시다. 얼굴이 준수하고 담력이 활달하여서 어릴때 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