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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호라 이곳은 조선의사 벽산 김선생의 도해진이다. 선생은 민족정기를 타고나신 거룩한 의사다. 그럼으로 선생의 가슴속에 끓어오르는 혈액은 오직 민족의 안위와 국가의 휴척을 안고 회전할 뿐이었다. 선생의 휘는 도현이오 자는 명옥이며 호는 벽산이요 성은 김씨니 장릉절신 충의공 휘 문기의 14세손이다. 선생은 유구한 조국의 역사와 신성한 민족의 운명을 참아 적의 예안에 그대로 방치할 수 없기에 분연히 백인을 어루만지며 창의의 기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