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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와서 비문을 입력하다보니, 한면을 촬영하지 않고 왔다. .......................................................... 인의 타오르는 의기를 보여주고 3월 18일 영해장날을 기다렸다. 지게 속과 오쟁이 속, 각자의 품속에 태극기를 품고 와서 오후 1시경 일제 경찰관주재소 앞에서 독립을 위한 만세를 높이 외치니, 수많은 장꾼들이 함께하여 2천명이란 대군중이 애국투사가 되었다. 독립의 정당한 요구를 총칼로 위협하는 일제순사를 몸으로 막고, 구타하여 항복시켰으며, 영해공립보통학교, 영해공립심상소학교, 영해면사무소, 영해우편소 등을 부수었다. 만세의거는 병곡까지 이어져 병곡 경찰관주재소와 병곡면사무소를 부수고 다시 밤이 새도록 영해읍에서 독립만세를 높이 외쳤다. 3월 19일도 똑같이 읍내에서 독립만세를 외치며, 영해인들의 뜨거운 조국애를 마음껏 드러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