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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경의 감시가 완화되고 활동이 편리하여 다목적으로 암약하고 사재로 누차 면민을 비밀집회하여 웅변을 토하고 강개의로써 사상심을 배양시켜 때마침 기미 3.1운동이 봉기되니 부군은 물선이기라 하고 여러 동지들과 같이 불철주야하를 순행하며 태극기와 취지문을 만들어 각동에 비밀 배포한 후 3월 19일 정오를 기하여 팔백여 군중이 태극기를 집수 날리면서 면소재지에 운집할 때 이현설과 부군이 선두에서 같이 대한독립만세를 고창하니 군중이 호응 함성은 천지진동 놈들은 도망가고 흥분한 군중은 집기와 서류를 파손하려 함을 부군이 설득 억지하고 익일 영해읍에 집합을 약속하였든 바 대구 주둔 왜군 300여명이 출동 진주하여 사가를 수○하고 총포를 난사이라. 부득이 함분 해산한 후 부군과 동지들이 다수 체포되어 대구법정에 왜관에게 심문받을 때 부군에게 선동자가 누구냐하니 ‘내 단독이다’ 어찌하여 폭동을 하여 죽을줄 ○○고 날뛰는가 우리 강산을 찾기 위하여 정의 투쟁에 죽음을 ○낼소냐 하고 가진 고문과 악형을 당하여도 함구불언 놈들도 의협을 감탄하다. 4년형을 선고받아 무수한 옥고로서 형기를 마치고 출옥 귀가하니 ○○가 시○하고 백병이 ○○. 다년간 신음 중 백약이 무효하고 점점 악화되어 임종 시 자○들에게 기포 기좌하여 ○속에 비장하여 둔 태극기를 내어 ○○들고 대한독립만세를 삼창하고 조국광복을 못보고 죽으니 원통타 하고 태극기를 관속에 넣으라 유명하신 후 유연○하시니 병자 12월 22일 정오고 향년 65라. 벽○ 후산 곤좌 향원에 안장할 때 회객이 300여 명이고 많은 애도사는 ○○의 눈을 피키 위하여 광중에 모두 넣었다. 배위는 영양남씨 부우하고 계배 평해황씨 부하하다. 자에 현직 현찬 녀에 박○○ 권창호 박종렬 박광수 남병식 권두찬 박효준 직남에 선호 석호 용호 녀에 하도선 익한에 호필 만호 녀에 권찬호 고재명 김형주 ○○○에 중호 우호 녀에 김경원 황진곤 수열 남에 재완 재명 녀에 금병국 광수 남에 찬하 찬우 찬일 녀에 이재갑 신범진 병식 남에 세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