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page


20page

장산 신돌석 장군 시 루에 오른 나그네 갈 길을 잊은 채 / 단군의 옛 터가 쇠퇴함을 한탄하네 / 남아 스물일곱 이룬 것이 무엇인가 / 추풍에 의지하니 감개만 솟는구나 영릉의병진 창의장 명록 의병진대장 신돌석, 통인 강업이, 집사 이목국 장유락 이원이 이경문, 참모장 박수찬 김병두, 도선봉장 한영육, 분진선봉장 전세호 이현규, 중군장 김용욱, 중군대장 백남수, 좌익대장 이경진 김주태 김형식, 주성대장 강심흠, 현심대장 강경흠, 유격대장 권두용, 도영장 임경호 한용수, 군영장 이윤명 김상필 이대회, 영솔장 김상발 최주형, 교련장 이화진 원세찬 심선순, 군량장 이종근, 좌익장 황만암 박찬, 수위장 임재명, 행진장 이응성, 치테장 이종만 원세엄, 포도장 이술의, 도소모장 김병문, 분진소모장 백하운, 출진소모장 이낙현, 행진소모장 권병로, 수문장 박재복 이천석, 소모장 장영환 원세명 황재성 김형정 최경식 박재하 정비영 원세우 김계동 최기석 김형하 김소○ 김유봉 장산 신돌석 장군 시비 건립기 전면의 한시는 서기 일천구백사년 장산 신돌석 장군이 이십칠세가 되던 해 월송정에 올라 기울어져 가는 조국의 현실을 한탄하며 우국충정의 마음을 읊은 시이다. 장군은 일천팔백칠십팔년 도곡리에서 태어나 의병을 창의하여 동해안 및 태백산맥을 거점으로 일본군과 맞서 신출귀몰한 활약을 펼치며 혁혁한 전과를 거둔 의병대장이다. 우리군은 장군이 순국한 백주년을 기념하여 장군의 혼이 서린 여기에 시비를 세워 장군의 구국정신을 본받고자 한다. 대한민국 광복 육십사년 무자 유월 십삼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