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4page


164page

表誠記(표성기) 태백산맥의 서기 어린 산자수명의 땅. 인량리에 입향조 사복시정 지암공께서 정착한 지 오백여 성상! 그러나 지난 일제 강점기에 17대 종손 병량공이 독립운동에 투신하면서 종택을 헌납한 후 우리 후손들은 종택없이 한 세기를 지내오던 중 종중 후손들이 이의 복원에 뜻을 모아 모금, 2011년에 종택 청오당을 새로 건립하게 되었다. 이에 물심양면으로 공헌한 자손들의 그 갸륵한 뜻과 특지종원의 정성을 길이 표창하기 위하여 이 비석을 건립한다. 우리 선조들은 세리를 멀리하고, 불의를 용납하지 않던 조상들의 유지를 받들어 더욱 숭조 돈종함으로써 누만대에 빛나는 명문거족을 이룩하는데 성심을 다해야 할 것이다. 서기 2015년 3월 15일 후손 찬구 근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