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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현 지사는 1873년 12월 7일 경상북사 영양군 석보면 지경리에서 학행으로 알려진 통정대부인 남정한과 부인 진성이씨 사이의 셋째따님으로 태어났다. 어릴 때부터 천품이 현숙하고 총명하여 공부하기를 즐겼던 지사는 19세되던 1891년에 영양군 석보면 답곡리에 거주하는 의성김씨 김영주와 결혼하였다. 그러나 불행히도 의병에 참가하였던 부군이 1896년 7월 11일 진보지역 전투에서 전사하였는데 그때 지사의 나이 24세였다. 다행하게도 일점혈육이 태어났으니 유복자인 하들 김성삼(영달)을 볼 때마다 또한 고된 생활을 영위할 때마다 나라의 원수이자 부군의 원수를 갚는 일은 더욱 절실하였다. 이에 1907년 친정아버지 남정한을 따라 의병전쟁에 투신하였으니 지사의 파란만장한 생애는 이것이 시작이었다. 3.1운동 이후 국내에서의 독립운동에 한계를 느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