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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의진 참모 이지영 장군이 말에 오르니 갑옷 그림자는 밝게 빛나고 모든 이의 뜻이 한 뜻으로 모이니 의로움은 성을 이루어 사직의 깊은 근심은 쏟아지는 비속의 화살 따르듯 춘추에 바른 법은 권도가 있는 법과 같다네. (春秋正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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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의진 도총 남승철 칼을 비켜 잡고 북두성(北斗星)을 돌아보니 임금이 있어 어느 천지에 도망가서 죽지도 못하겠고 남아로 태어나 처세함에 구차하게 살지는 않으리 (處世男兒)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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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의진 의영도지휘사 서효원 나라 위해 의병을 일으키는 것은 당연한 도리이거늘 따르고 따르지 않는 사이란 충신과 역적으로 나뉘어지며 모임에 참여치 않는다면 부모에 대한 의리를 모르는 짐승과 다를 바 없는 것이니 밤을 세워서라도 달려와 합사하기 바라노라 (梟摬之族)