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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동군자국에는 유래로 3통이 소명하였으니 父에는 체통이요, 師에는 도통이며 君에는 법통이라. 여기 방운이 둔전하여 유국의 군통이 위급존망이던 구한말 사문의 도통을 받들어 추노명문의 체통을 위도위국으로 빛낸 충공의적이 찬연하니 달성서씨 마평일문 사종동거의 사승이 사모롭다. 그 방명은 석간 서효원 현연 서효신 오산 서효격 자하 서효달 4의사는 고려 판도판서 휘 진이 시조이고 성균관 학유 호민재 휘 도가 파조이니 그 21세손이다. 적원 일기로 밝혀진 서기 1896년 병신 국운이 쇠하여, 역신 부일배들이 국권을 농간하고 을미년에는 국모를 시해하는 기치작패가 익심하니 문물은 탕실하고 그 독해가 참혹하여, 신민과 유생이 통분 도처에서 의거할 때 안동 관찰사와 본향군수 또한 역신으로 야반도주하고 안동 유림의 통유문과 청양산과 화산의 격문이 거듭되니 민심은 흉흉 좌우분간 어려운 국난을 당하여 부사면 백 여 향원과 시정민인들이 함집, 서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