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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배달의 얼을 빛낸 선열이 계시니 구한말 왜적이 이땅을 침노할때 항쟁의 횃불을 높이 들어 겨레의 길을 밝히고 뜨거운 피를 바쳐 이 강토를 지키신 분이다. 1878년 도평에서 나시니 휘는 석인이요 자는 우팔이며 호는 송강이다. 영양남씨니 중조는 고려 찬성사 홍보요 경재 천주의 8세손이며 이고을 세족인 운하의 자이다. 의롭고 슬기로운 내림을 이어 방년 18세에 이미 청송의진의 소모장이 되었더니 나라의 만류로 군사를 흩었다. 다시 책일고 밭갈기 10년 안으로 나라는 더욱 병들고 밖으로 왜적은 주권을 빼앗으니 다시 구국의 길에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