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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 산수 아늑한 이곳 월정리는 대한제국 말기 항일 구국전선에서 혁혁한 공적을 세우고 순국하신 항일의사의 유허지다. 산남 의진에서 김두암 장군으로 불리어진 공의 휘는 재수요 자는 문수이며 호는 두암으로 의성인이니 신라 경순왕의 자 의성군 휘 석의 후손으로 9세의 휘 용비는 태자담사하시고 12세의 휘 광부는 병부상서요 향시조 휘 한경은 호 도곡으로 중종조 청국 원종공신으로 자헌대부였으니 공은 13대손이다. 조는 휘 지헌이요. 부는 휘 항희이의 모는 함안조씨 휘 기구의 녀로 1896년 3월 1일 청송군 현서면 월정리에서 출생하시니 2남 5녀 중 말자였다. 공은 일찍이 휘 상희선생의 문하에서 수학하여 그 재명이원근에 자자하였고 천성은 중후하였으나 불의에는 타협이 될 수 없는 굳센 기질을 지녔고 체격 또한 거구로서 일찍부터 학사 또는 장군으로 불리워졌다 한다. 인품은 호걸 스러웠으며 또한 포부는 웅대하여 항상 청운의 꿈을 품기도 하였으나 세상은 왜적들의 침략으로 점점 국운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