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2page


142page

산수의 승지인 영남의 명부 청송은 인걸지령이라는 옛말따라 문덕과 잠영 충절과 효열의 인사가 많이 나왔다. 한말에 또한 명유가 있었으니 즉 고 돈영부 도정 의병대장 소류선생 청송심공으로 휘는 성지요 자는 사행이며 소류는 그 표덕이다. 공이 순조 신유에 총영한 성자와 호만한 재기로 논수동 구제에서 태어났다.유시로부터 언행이 비범하고 스스로 독서를 좋아하여 포취전에 능히 문장을 지었다 9세의 어린 나이에 모부인상을 당하여 성인처럼 집상하였으며 계비를 섬김에 효성을 다하였다. 초장에 더욱더 학업에 정려하여 날로 진취할세 친령으로 돈와 유공문하에 종유하여 중용을 배우다가 소덕은 소류라는 구절에 이르러 이르기를 내가 사는 지지와 같으니 제호를 소류라 하면 어떻겠느냐고 한데 유공이 매우 좋은 생각이니 더욱 면려하라 하였다. 을미년에 계비상을 당하여 역시 애통과 예절을 다하였다 이로부터 두문불출 오직 학문에 정진하였으며 계미년에 천상을 당하여 이미 노분인데도 애훼유제하며 3년을 노묘하였다.복궐후 소거에 소류정사라 편액하고 심경근사록과 주퇴등서를 완적하는 한편 장횡량의 동서명과 주문공의 가훈을 좌우에 계시하여 조석으로 관완하면서 양성수신에 전념하였다. 이에 학흥덕소하여 그 성망이 향방에 드러나 조정에 까지 알려저 무자년에 의금부도사가 제수되고 갑오년에 돈녕부 도정에 승배되었으나 모두 취임하지 않았다. 이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