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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승지의병장의 아들 심능찬선생은 1896년 1월부터 4월 사이 청송의진에 참여하였다. 일제가 1895년 명성황후를 시해하는 만행을 저지른 후 친일정권을 사주하여 단발령과 복제개혁을 추진하는 등 조선의 국권을 탈취하려는 침략정책 수행을 가속화하자, 심능찬은 국권상실의 위기를 절감하고 의병투쟁을 통해 국권을 회복하고자 하였다. 이에 따라 1896년 1월 부친인 심성지의병장이 경북 청송에서 100여 명의 병력을 모아 거의하자 이 청송의진에 참여하여 활동하였다. 청송의진은 거의 후 동년 2월 조직을 갖추고, 4월 일본군과 교전하여 7∼8명을 사살하는 등 경북 청송일대에서 일제에 대한 무력투쟁을 감행하였다. 그는 의진의 군관으로 활동하면서 항일 무장투쟁을 전개하였다. 동년 2월에는 남승철등과 함께 의병을 사칭하여 민폐를 끼치는 자들을 응징하기도 하였다. 정부는 고인의 공훈을 기리어 2001년에 건국포장을 추서하였다. 출처 : 보훈처 공훈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