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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실한 신앙심으로 나라와 겨레를 사랑하여 맑고 곧은 삶을 보낸 분이니 이름은 태학이요 아호는 남고며 자를 명구라 하였다. 영천이씨 후예로서 16대조 여는 고려가 망함에 세상일에서 물러나 군위 땅으로 낙향하였으며 그 후손 광준은 조선 명종 때에 벼슬이 관찰사에 올랐으니 공의 11대조이다. 그 바로 아랫대 민성은 선조 때 좌승지와 부제학을 역임하였다. 다시 6대를 내려와 치발부는 후재다. 공은 1890년 곧 조선 고종 27년 양력 3월 2일 경상북도 의성군 금성면 수정리에서 출생하였다. 부친 장두는 자를 응원이라 하고 이호는 독선인데 도량이 넓고 효성이 극진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