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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이고장 의성은 삼한시대의 부족국가인 조문국의 옛터전이오 신라와 고려 조선의 삼조를 거쳐오면서 찬란한 문화유산을 역사에 담아온 유서깊은 옛 부읍지요 지금도 8천여기의 크다란 고분군이 여러곳에 남아서 화려했던 지난날의 전통과 뿌리를 말해준다. 동북으로 뻗은 태백의 영맥이 높이 솟은 웅도 경북의 중심에 자리잡고 산자수명의 천연혜택을 누린 명승지요 이곳 충의열사가 고려왕조 창건에 이바지한 훈공으로 왕명은 의성을 부로 승격시킨 의로운 고장이다. 더우기 안평은 의성의 심장이요 수려한 응봉산의 정기와 의의 얼을 이어받아 정의감이 강한 인재가 많이 배출되었고 개화기에 일찌기 자각하여 기독교의 신앙으로 불의에 항거하는 프로테스탄트의 정신적 감화와 자유이념을 사랑하는 민족의 자주의식이 항일독립정신으로 승화되어 구국항일 투쟁으로 이어졌으며 의의 상징과 긍지를 살린 독립운동의 발원지이다. 을사매국5조약의 늑성과 경술국치를 당하여 우리 민족은 모두가 비분강개하였고 피밥박민족의 의분심은 기미년 3월 1일에 선포한 독립선언으로 2천만민족에게 생명력과 민족자결의식에 큰 용기를 부여하였다. 이곳 안평에 대사 쌍계 괴산 등의 장로교회에서 민족의 자주독립을 열망하고 강인한 항일사상의 선각자 권해운 이양준 이이경 박이량 김용학 김옥경 이종출 이호출 권사연 이봉수 지사가 포악한 침략자 일본에 항거하는 독립만세운동을 주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