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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일독립운동기념비 응봉산의 정기가 서린 이 곳 우리골에서 여호와 닛시를 방패삼은 기독교인들의 선봉으로 일제로부터 조국의 독립을 위한 만세 함성이 시작되었다. 태극기를 앞세워 도리원 장터까지 진입한 700여명의 안평인들은 왜군의 무차별 총탄에도 아랑곳하지 않을 절정적 항거로 목숨을 잃고 피를 흘리며 쓰러져 갔다. 불의에 대항한 선열의 고귀한 희생정신과 민족의 얼을 먼 훗날까지 이어 받기 위하여 1996년 4월 이 자리에 독립운동기념비를 세우게 되었다. 2007.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