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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의 휘는 용택이요 자는 재견이며 호는 육봉이니 성은 우씨요 본관은 단양이다. 시 문희공제주 양동우 선생 휘 탁의 17대손이며 고의 휘는 지해요 비는 선산김씨 종복의 녀로 광무제 5년 무진 1868년 9월 14일 교촌에서 탄생하셨다. 유시부터 국량과 지기가 비범하고 총명함이 과인석학으로 문사와 명망이 사우간에 추중한바 되었다. 평소 사적을 읽어 고금의 치란흥망과 충신열사의 자취에 이르러서는 몸소 당한 듯 강분하였으며 부정과 불의를 보면 굴하지 아니하고 용대함이 없었다. 나라의 운명이 기우는 것을 걱정하여 내무대신 이근택을 찾아 백동전 일분을 내놓으면서 너는 매관매직을 한다기로 불원천리 왔으니 돈대로 벼슬을 달라하면서 크게 꾸짖었다. 공의 용단을 광무제가 문지하시고 영릉참봉을 특여하였으나 행공하지핞고 동지 안창호 권동진 등과 대한백강회와 대한협회에 가입하여 국권회복을 위한 애국계몽운동에 참여하였고 민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