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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어서도 갈 곳 없는 이 땅에 인간 세상 굽어보며 울다가 노래하네 라 읊고 국권회복에의 한을 품은 채 동년 12월 20일에 영면하니 향년 75세였다. 조선남아로 태어나 항일애국지사로 생을 마친 선생에게 광복 50주년만에 독립유공건국포장이 추서되었으니 죽음없는 충혼이 드디어 의기를 세움이었다. 충효가에서 태어나 선비로 입신하여 애국지사로 완명한 거룩한 선생의 삶 선생 가신 지 일흔 세 해가 되는 오늘 후손과 추모비 건립추진위원회가 보훈사업비로 국비 및 경상북도와 김천시의 보조금을 받아 기산 남애정 앞에 전 시민의 뜻을 모아 만대의 거울로 이 비를 세운다. 단기 4341년(서기 2008년) 10월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