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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천역사공원 이곳은 광양이 남은 선비 매천 황현과 그의 선조와 묘역이다. 따뜻한 감성으로 수의 시를 남긴 탁월한 시인이었고, 자신의 시대를 기록한 위대한 역사가였으며, 망국의 시기에 죽음으로써 절개를 지킨 문장과 역사와 절의가 일치하는 고결한 선비였다. 즉 매천은 무궁화 피는 조선에서 천년을 묶어도 자기 곡조를 간직하는 오동나무처럼, 일생을 살아도 자기 향기를 찾지 않은 매화처럼 지조를 지키는 선비가 되고자 하였다. 광양시에서는 이러한 매천의 선비 정신을 기리기 위하여 이곳을 매천 역사공원으로 조성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