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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성군은 이틀에 걸쳐서 탐방을 하였다. 첫날과 둘째날의 순서를 몇 군데 바꾸었다. 첫날 파청승첩비 탐방을 마친 후 광양으로 가는 길에 우연히 임정현 의사 사적비를 발견하고 차를 세웠다. 이곳의 GPS상의 주소는 보성군 조성면 신월리 산53-9이다. 임정현 역시 일반 서민으로서 지연과 신분적인 유대감에서 안규홍의 의진에 입대하여 서기에 임명되었다. 임정현은 당시 염재보, 이관회, 임병국, 정기찬, 장재모, 송경회, 임덕호, 안택환, 소휘천, 오주일, 나창운, 박제현 등으로 구성된 지도부의 일원으로서 크고 작은 전투에 참여하였다. 1908년 2월 일제가 안규홍 의진을 섬멸하고자 작전을 전개하고 있음을 탐지하고 수색 노선에 미리 복병을 배치하였다가 적을 궤멸시킨 파청대첩에 참여하여 큰 전과를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