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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병장 설봉 김도규 기적비 1908년 2월 안규홍이 보성 동소산에서 의거하자, 그 의병진에 가담하여 보성을 중심으로 전라남도 각지에서 항쟁하였다. 보성의 박곡싸움에서 전공을 세우자 대장 안규홍이 발탁하여 부장으로 삼았다. 적을 공격함에 있어 언제나 기발한 전략 전술로 많은 전과를 거두었다. 전라남도 동복 운월치싸움에서는 먼저 대포를 쏘아 왜적을 크게 무찔렀으며, 또한 1908년 10월에 순천수비대의 후방통로상에 위치한 병치, 진산싸움에서도 많은 공을 세웠다. 자기가 세운 공을 윗사람에게 돌리며, 부하를 사랑하고 고락을 같이 했다. 그러나 안규홍이 잡히고 그 의병진이 흩어지자, 물러나 폐인으로 자처했다. 출처 : 네이트 한국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