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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득한 그 옛날에 단군 할배가 베푸신 거룩한 이 강산 우리들 면면히 이어 받아 복된 나라 찬란하련만 외적에게 빼앗기는 등 아직도 오롯하지 못하고 있다. 지강 양한묵 선생은 우리의 보국안민을 참으로 위하시어 삼일 독립운도으이 민족 대표로 둘도 없는 갸륵한 목숨을 옥중에서 바쳐 평생을 제국주의 일본과 싸우시었다. 우리 겨레의 얼이시고 화순 고장의 빛이신 선생은 이미 가시었으나 영원히 살아계시어 나아가는 겨레의 길을 더욱 밝혀 주시고 우리들 늙고 젋은이는 선생을 우러러 길이길이 받으리. 박종화 짓고 김충현 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