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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였다. 공이 이룩한 충효양전(忠孝兩全)의 행장(行狀)은 어떠한 풍비거석(豊碑巨石)으로도 이를 방불(髣髴)하기 어렵다. 국가의 운명이 한번 존망의 위기에 처할때 공은 일개(一介) 초개(草芥)의 신자(臣子)일지언정 몸소 정의의 소재를 실천하였고 옥중 및 만년까지 초지(初志)를 관철한 정충대절(精忠大節)은 세도인심(世道人心)을 바로잡는데 있어 병연(炳然)한 일생처럼 후인들의 지표(指墂)가 될 것을 의심치 않는다. 서기 1971년 5월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