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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세대의 유래 기미년(1919년) 3월 15일 화순읍 연동에 있는 갱무산(현재 개미산)인 이곳에서 남리 조국현(당시 19세)의 주동으로 연동서당의 학우였던 조경환(曺庚煥), 조기현(曺基賢)등과 마을주민 노형규(盧衡圭), 조경렬(曺庚烈), 차성태(車成泰) 등이 독립만세운동을 일으켰다. 남리 조국현은 품속에서 태극기를 꺼내 높이 올리고 대한독립만세를 외쳤다. 갱무산의 만세소리가 펴저 나가자 읍내에 주재하고 있던 일본헌병들은 곧 출동하여 왔고 일헌의 모습이 보이자 남리는 태극기를 말아 몸을 피했다. 조경환, 조기현, 노형규, 조경열등은 일헌에 붙들려 곤욕을 치러야 했고 화순을 빠져나간 남리 조국현은 충청, 경기등을 전전하며 온갖 고생을 겪는 중에도 만나는 사람마다 독립정신을 고취시키고 격려하였다. 이러한 역사적 사실과 그 숭고한 뜻을 기리기 위해 2009년에 화순군에서 만세대를 건립하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