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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토록 아끼고 사랑하시던 평화(平和)로운 이 고장이 경인년공산침략(庚寅年共産侵略)으로 유란(蹂躪될때 고향(故鄕)을 못버리고 지키시다. 천인공노(天人共怒)할 저들의 만행(蠻行)으로 참혹(慘酷)하게 순국(殉國)하셨네. 큰 아드님 데리시고 조국애(祖國愛)와 겨레에 대한 봉사(奉仕) 상경하애(上敬下愛)의 따뜻한 인간애(人間愛)로 민주대한(民主大韓)을 외치시며 무한(無限)한 사랑과 신념(信念)을 지키시다 가신 그 분을 우리는 길이기억(記憶)하리라. 늦게나마 오늘 당신에게 사랑하고 봉사하시던 이곳에 근화(槿花)를 꽃피우게 하는 발이 되려 하시던 마음 우리의 것으로 하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