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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의영당 및 춘산사 - 국가보훈처지정 현충시설 관리번호: 50-1-29 / 관리자 : 문태주 □ 건립취지 : 애국지사 문달환 선생을 추모하기 위하여 건립하였다. □ 관련 내용 : 문달환의 본은 남평(南平)이며 전남 화순에서 출생하여 면암 최익현의 문하에서 수학하였다. 1905년 을사조약이 강제로 늑결되자 면암은 각 지방의 유림인사들과 함께 의병을 일으키고자 고관들에게 함께 거사할 것을 종용하였으나 반응을 얻지 못하였다. 1906년 3월 전북 태인(泰仁)에 있는 돈헌 임병찬과 제휴하여 의병운동의 거점을 태인, 순창 일대로 정하였다. 이때 문달환도 면암 의진에 입대하였다. 면암 의진은 일본 정부에 글을 보내 침략주의 일본의 16개 죄목을 들어 성토하고 정읍, 순창, 곡성 등지로 진군하였는데 이때 병력이 3백여명에 이르렀으며 1906년 6월 19일 옥과로 향하던 중 적측의 제지를 받아 순창으로 회군하였다. 그 이후 광주 진위대 소속 관군의 강압과 회유로 많은 군사들이 흩어졌으나 문달환은 문인 12인과 함께 면암을 호위한 채 진중에 그대로 앉아 적을 꾸짖다가 잡혀 서울로 호송되었다. 이후 재판을 받아 태형 100도에 처해지고, 약 2개월간의 옥고를 치른 후 1906년 8월 석방되었다. 정부에서는 고인의 공훈을 기리어 1990년에 건국훈장 애족장을 추서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