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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산의소(雙山義 所). 쌍산의 소는 구한말 당시 일본군과 맞서 싸운 의병활동의 본거지이다. 이곳 일대를 쌍산 또는 쌍봉, 쌍치라 부르고 있는데, 1907년 음력 3월9일, 양회일, 임창모,안찬재,이백래,임노복,임상영 등이 추축이 되어 거병한 이후 1909년 9월까지 약 2년 반 동안 일제가 벌인 "남한대토벌작전"에 대해 잔존병력 모두가 순국하기까지 작전상의 거점이었다. 이들 의병들은 이곳 중리 증동마을 계당산 기슭에 의병성을 쌓고 막사를 지어 의병촌을 구축하는 한편 무기 제작소를 설치하여 항일투쟁에 앞장섰다. 유적으로는 막사터, 무기제작장, 유황굴 등이 남아있다. 1. 막사터. 막사터는 계당산에서 흘러내린 산자락의 평탄한 면에 있다. 쌍봉사에서 북쪽으로 나 있는 산로를 따라 가다보면 계곡의 끝부분에 해당한다. 산자락에 규칙적인 석열들이 배치되어있고, 그 남쪽에 지석천으로 흐르는 소지류가 있다. 석열들은 산자락을 둘러싸고 있으며, 불규칙적인 원형과 장방향을 띠고 있다. 일부 석열들은 구역을 설정하는 것으로 보이며 이 사이에 통로로 여겨지는 시설이 있다. 2. 무기제작장. 마을 남쪽의 골짜기에 있다. 마을에서 소로를 따라가다 보면 계곡상의 평탄한 면에 제철과 관련된 쇠목이 흩어져 있다. 무기 제작장은 계곡상에 있어 은폐 시설을 굳히 갖출 필요가 없다. 3.ㅁㅁㅁ파편이 드러나 있는 ㅁㅁㅁㅁ.ㅁㅁㅁ서쪽 소로를 따라 능선을 넘어가면 ㅁㅁㅁㅁ선상에 유황굴이 있다. 유황굴은 폭1.5m로 현재 허물어져 내부가 돌과 흙으로 메워져 있는데 입구는 ㅁㅁㅁ이용하여 쌓았던 것으로 보인다. 4. 기타. 증동마을에 군량미터와 의병장 거주지가 있다. 군량미터는 양희복씨 가옥 장독대 부근에 식량을 쌓아 두었다고 한다. 또한 임노복이 거주하면서 작전을 모의했던 곳이 있는데 현재 가옥이 개축되면서 없어지고 그 ㅁㅁㅁ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