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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남파고택 羅州南宅 중요민속자료 제263호 / 전라남도 나주시 남내동 95-7번지 일원 남파고택은 호남지방의 대표적인 상류계층의 가옥이다. 1884년 남파 박재규가 초당채를 짓고 살림을 시작한 이후 재산이 늘자 1910년대에 안채와 아래채를, 1930년대에 문간채와 바깥사랑채를 지어 근대 한옥 변천 과정을 알 수 있다. 특히 집안에 각종 민구류, 공예품 등 생활자료가 시대별로 잘 보존되어 있어 호남지방의 생활문화 연구에 귀중한 자료가 된다. 남파고택은 일제강점기 11·3 전국항일학생운동의 도화선이 되었던 '나주역사건'의 주인공인 박준채와 박기옥이 살면서 광주로 통학하였고, 해방 이후 고등국민학교를 운영하는 등 나주 사회운동과 근대교육의 산실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