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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 남파고택 [羅州 南坡古宅] 중요민속문화재 / 제263호 전라남도 나주시 남내동 95-7 나주 남파고택은 1900년대 초에 지어진 건물로 당시 이 지방 상류 주택의 구조가 잘 나타나 있다. 안채를 비롯하여 초당, 바깥사랑채, 아래채, 헛간채, 바깥 행랑채, 문간채 등 총 7동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 중에서 초당은 박경중의 6대조(代祖)가 지은 것으로 '광서 10년 9월'이란 상량문을 통해 고종 21년(1894)에 세워 졌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안채는 4대조가 1910년 초에 지었는데, 안채를 지은 후 집안에 계속 불운이 겹쳐 1934년에 상량만을 교체하였다고 한다. 아래채는 1917년, 바깥사랑채는 1930년에 지어졌으며, 헛간채는 안 사랑채의 자재를 이용하여 1957년 지은 것이다. 주 남파 고택의 안채를 지을 당시 장흥의 관아를 참조하여 지었다고 하며, 나주 지역의 대표적인 민가 건축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