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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의 만행 1895년 타이완(臺灣)을 식민지로 점령한 일제는 이후 1910년에는 대한제국을 강제합병하였으며, 1921년 만주사변과 1937년 중일전쟁, 1941년 태평양전쟁 등 침략전쟁을 일으켰다. 일제는 이러한 침략전쟁으로 점령한 지역에서 일제에 대항하는 세력을 없애기 위해 강력한 군사력을 동원하여 모두 죽이고, 불태우고, 약탈하는 이른바 '삼광정책(三光政策)'을 자행하여, 수많은 양민을 학살하고, 마을과 학교 등을 불태우는 만행을 일삼았다. 1905년 을사늑약 이후 대한제국에 대한 실질적인 지배권을 확립한 일제는 의병전쟁을 탄압하기 위해 무자비한 학살, 방화, 약탈 등을 일삼았다. 그리고 1919년 삼일운동 때는 약 7,500 여명을, 1920년 간도 침략 때는 약 1만 여명을, 1923년 관동 대지진 때 역시 약 6,600 여명의 한국인을 학살하는 등의 만행을 저질렀다. 또한 1937년 중일전쟁을 일으킨 일제는 여자들과 어린이를 포함한 수백만의 중국 민간인을 학살하였다. 이러한 일제의 만행은 중국 전역에서 자행되었으며, 특히 '난징대학살(南京大虐殺)' 때에는 약 30만이 넘는 중국인들이 죽기도 하였다. 그리고 중국 하얼빈(哈爾濱)에 731부대를 설치하고, 한국인, 중국인 등 3,300여명을 생체실험에 이용하기도 하였다.